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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아니었다면 정말 평범한 삶이었을 것 같아요", 레이준 사진작가

최종 수정일: 2020년 9월 24일



“굳은 마음을 가지고 시작하세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걸 버틴다면 너무도 보람찬 직업입니다.”

사진을 통해 정말 많은 경험을 했어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책을 출판하기도 하고, 매스컴에도 출연했습니다. 내가 사진을 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보면 정말 무료하고 평범한 삶 이었을 것 같아요.

뮤지션타임즈가 만난 두번째 피플! 레이준 사진작가

이벤트 경품으로 받은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시작하게 되어 지금은 레이준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활발한 촬영 활동을 펼치고 있는 레이준 작가. 최근에는 인플루언서 및 셀럽들과 함께하는 온라인 화보집도 준비 중에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상업사진뿐만 아니라 레이준 작가 만의 작품 활동도 많이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얼마나 더 멋진 작품들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사진제공: 레이준 작가)



다음은 레이준 작가님과 함께 한 일문일답

Q1. 간단하게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사진작가 레이준이라고 합니다. 레이준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로 상업사진과 인물사진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Q2. 사진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영향을 받은 작가가 있다면?

저는 17년전쯤 아마추어 작가로 사진을 시작했습니다. 어렸을 때는 사진이라는 것에 관심이 하나도 없었는데 2000년대 초반에 핸드폰을 구매하면서 이벤트에 자동 응모가 되었고, 그 이벤트에서 200메가 화소의 니콘 디지털카메라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당첨전화 받았을 때는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습니다.) 그때는 디지털카메라가 흔하지 않을 때라서 신기한 마음에 집에 있는 것들을 이것저것 찍어보며 취미로 사진이라는 것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후에 아는 지인들을 촬영을 해주면서 인물사진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온라인에 사진을 올리면서 사진책도 내게 되었고 결국 프로로 전향하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독학으로 사진을 공부했고 제 스타일을 많이 추구하다 보니 크게 영향을 받은 작가를 꼽기가 힘이 드네요. 물론 많은 작가님들 사진을 참고하고 있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국내외 작가님들 사진을 많이 보면서 참고하고 그때그때 제스타일과 아울러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3. 인물사진을 주로 찍으시는 이유가 있다면?

피사체가 정적이지 않아서 좋아요. 뻔한 이야기지만 피사체가 살아있고, 같이 교감을 할 수 있고, 또 아름답기 때문에 인물사진을 좋아합니다. 연출이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구요.

Q4. 인물사진을 찍으실 때 그 인물의 아름다움을 이끌어내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인물과 어울리는 연출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자연스러운 포트레이트1)를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패션, 광고같은 만들어진 이미지를 주로 촬영합니다. 그래서 모델과 다른 스태프와의 협업이 중요하구요.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모델만 돋보이는 사진 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와 함께 인물까지 돋보이는 사진을 촬영하려고 합니다.

1) 포트레이트(Portrait): 인물사진, 초상화



(사진제공: 레이준 작가)



Q5. 사진의 영감을 주로 어떻게 얻고 있으신가요? 사진의 영감을 얻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제가 저희 어시스트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기술의 습득도 중요하지만 일단 보는 눈을 만들어야 한다고요. 저는 어렸을 때 뮤직비디오, 영화, 애니메이션 등을 자주 보았는데 나중에 사진을 찍을 때 그런 부분들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영상미가 뛰어난 뮤직비디오, 영화 등을 많이 보세요. 저는 그것을 만든 분들은 천재적인 감성과 감각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해요. 많이 보는 것이 그분들의 감각을 가장 빠르고 간단하게 습득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Q6. 사진 작가로 활동하시면서 가장 어려웠던 일이 있으신가요?

상업사진과 본인이 찍고 싶은 사진과의 괴리감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상업활동을 하는 작가분들 이라면 모두가 다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프로작가로서 커머셜 사진은 본인이 찍고 싶은 사진과는 다소 거리가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직업이기때문에 프로정신을 발휘할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유능한 작가님들은 그 커머셜 컷 안에 본인의 스타일을 잘 녹이는 분들도 있으시고 부족한 부분을 파인아트2) 작업을 통해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시기도 하죠. 저도 그렇게 되기 위해서 노력 중입니다.

2) 파인아트(Fine art): 실용성, 공리성을 배제한 순수 예술


Q7. 작가님께 사진이란?

제 인생이며 너무 감사한 존재입니다. 사진은 지극히 평범한 삶이 기다리고 있던 저에게 큰 은혜를 베풀어주었습니다. 사진을 통해 정말 많은 경험을 했어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책을 출판하기도 하고, 매스컴에도 출연했습니다. 내가 사진을 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보면 정말 무료하고 평범한 삶 이었을 것 같아요.

Q8. 이제 사진을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실 하고싶은 말은 정말 많지만 간단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프로 사진작가를 목표로 할 때 꼭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평생직업이라 생각하고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죠. 2-3년 반짝 스타작가가 되는 것보다 10년동안 꾸준히 프로작가를 유지하는 게 훨씬 더 힘듭니다.

유행은 점점 더 주기가 짧아지고 기술은 발전합니다. 그래서 2-3년 잘 하다가 유행을 따라가지 못해서 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프로작가들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결국 이것은 직업이기 때문에 냉정하고 현실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보시는 사진작가의 멋진 모습은 그 분야의 상위 1% 이내에 속할 확률이 매우 높으며, 나머지 99%의 프로작가는 본인이 생각하는 포토그래퍼의 모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은 재미있습니다. 또한 창의적이고 멋진 직업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현실적으로 봐야할 것입니다. 많은 청년들이 가수, 배우, 아티스트, 포토그래퍼, 댄서, 디자이너 등 예체능 계열의 직업을 꿈꾸지만 그만큼 현실에서 경쟁률은 높습니다.

굳은 마음을 가지고 시작하세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걸 버틴다면 너무도 보람찬 직업입니다.

Q9. 업무를 하지 않을 때 좋아하는 취미나 관심분야 혹은 본인만의 휴식 노하우가 있다면?

영화감상과 게임 등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여행을 가서 먹방하는 것을 좋아해요. 해외촬영을 자주 가는 편인데 제가 좋아하는 곳을 가게 되면 비행기표를 뒤로 미루고 혼자 여행을 더 하고 오기도 합니다. 올해에는 코로나로 인해 해당사항이 없네요. 코로나가 정말 빨리 끝나기를 기도합니다.

Q10. 평소 자주 듣거나 추천하고 싶은 음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음악도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아합니다. 어렸을 땐 주로 락을 좋아했었는데, 기본적으로는 R&B 장르를 좋아합니다. 요즘에는 DJ 리믹스 버전인 Regard의 ‘ride it’ 이라는 음악에 꽂혀서 자주 듣고 있어요. 레트로하면서 퇴폐적인 비트가 정말 마음에 들어서 운전 중에 자주 들어요.




Q11. 레이준 작가님께 음악이란?

요즘은 즐겨 듣지 못하지만 학창시절에는 음악을 정말 좋아했어요. 대학 시절에는 밴드부의 보컬도 했었고, 사진을 취미로 하기 전에는 미디를 잠깐 한적도 있습니다. 어린시절엔 케이블에서 하는 MTV 채널을 보면서 좋아하는 뮤직비디오를 꼬박꼬박 공 비디오테이프에 녹화해서 수도 없이 돌려봤어요. 그러면서 제가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꿈도 많이 꾸었죠. 그 때 봤던 뮤직비디오들이 지금도 사진촬영시 도움이 되곤 합니다.

Q12. 앞으로의 계획과 팬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상업사진뿐만 아니라 저만의 작업을 많이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인플루언서 및 셀럽 분들과 함께 온라인 화보집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죽을 때까지 사진을 찍고 싶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사진제공: 레이준 작가)



- 레이준 -

* 레이준 스튜디오 대표

* KT&G 온라인 최우수 작가

* 2인2색 인물사진 포토샵 저자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leyjun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leyjun


* 레이준스튜디오 홈페이지

http://www.leyjun.co.kr



<기사제공: 뮤지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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