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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후회 없을 만큼 노력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프로듀서 미친감성(조준영)②


“예체능은 진짜 좋은 재능과 그것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중에서 대중음악은 재능보다 노력이 중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만 하더라도 음악적 재능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이렇게 활동하고 있는 것은 노력이 전부 였어요. 그래서 여러분들도 노력을 하면서 포기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뮤지션타임즈가 만난 다섯번째 뮤지션! 프로듀서 미친감성


본인의 작품활동을 넘어 감성사운드라는 회사를 운영하며 수많은 제자들을 배출하고 있는 ‘프로듀서 미친감성’. 최근에는 멜로디를 수학적 법칙으로 풀어내고 있고, 이를 통해 음악의 다양한 레시피를 만들어 한국의 많은 작곡가들이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작곡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활동하는 프로듀서 미친감성의 모습이 기대된다.


이번 뮤지션타임즈에서는 지난 인터뷰에 이어 미친감성 프로듀서가 최근 발견한 수학적 법칙, 그리고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Q1. 최근에 멜로디를 수학적 법칙으로 풀어내고 있다고 하셨어요. 그렇게 접근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또 앞으로 발견한 법칙을 통해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제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는 김도훈 작곡가님이에요. 작곡가님이 ‘김도훈의 작곡법’이라는 책을 내셨는데 그 책에 보면 멜로디에 어느 정도의 규칙이 있다고 설명해주세요.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는 멜로디가 자유로워 보이지만 활동하는 프로 작곡가들은 멜로디에 어느 정도 규칙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어요. 그런데 그걸 제자들에게 알려주기에는 조금 추상적인 느낌이 있죠. 제가 감성사운드라는 회사를 만들고 1년 동안 정말 많은 수업을 하며 제자들을 가르쳤어요. 그러면서 더 좋은 수업을 하기 위해서 저와 저희 회사의 프로듀서들이 연구도 많이 하고 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연구를 하다가 멜로디에 수학적인 규칙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 일부를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었는데 확실히 효과가 엄청 있었어요. 그래서 더 연구를 하다 보니 멜로디에 어느 정도 숫자로 표현할 수 있을 만큼의 규칙들이 있더라고요. 이걸 통해서 저와 저희 회사의 프로듀서, 그리고 제자들까지 더 좋은 곡을 빨리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사실 제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 활동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어요. 요리도 빨리 만들기 위해서는 레시피가 필요한 것처럼 이 법칙을 통해 음악에서도 그런 레시피를 많이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한국 작곡가들이 더 좋은 곡을 빨리 만들어 세계 시장에서 좀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Q2. 유튜브 채널에서 기부특강도 진행하고 있으세요. 기부특강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사실 처음부터 기부특강을 할 생각은 없었어요. 그런데 작년에 제가 레드컵이라는 사건을 겪으면서 음악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었어요. 그 이후에 음악을 배우고 싶다는 연락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 중에 실용음악과 출신, 수년간 레슨을 받은 사람 등 오랫동안 음악을 배운 사람들이 많았는데 제 기준에서 제대로 음악을 배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좀 충격을 받았어요. 2천명이 넘게 연락이 왔었는데 그 중에 제대로 배우고 있는 사람은 3명정도 였어요. 물론 정말 잘 가르치는 곳도 있지만 이정도로 음악 강의가 좋지만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당시에 제가 미래를 생각했을 때 잘하는 후배들을 키워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고, 수강생들이 저희에게 배우기 전에 ‘우리는 이런 방향으로 가르쳐준다’ 라는 의도로 특강을 하게 되었어요. 들어보고 저희가 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면 저희에게 직접 배우는 것이죠. 저희 회사 방침이 프로듀서와 제자들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하자인데 기부특강도 그런 취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기부특강을 통해서 얻어지는 수익은 제자들에게 필요한 장비를 사주거나 하는 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Q3. 프로 작곡가를 꿈꾸는 많은 분들이 대중에게 사랑받으며 성공하기를 꿈꾸지만 실제로 만들어진 수많은 음악들에 비해 대중이 좋아해주는 음악은 정말 소수에 불과합니다. 작곡가를 꿈꾸는 지망생들과 본인만의 음악세계를 추구하며 음악의 대중성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제가 하려고 하는 얘기는 음악뿐만 아니라 예체능에 있는 분들에게 해당되는 말인데요, 예체능은 진짜 좋은 재능과 그것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중에서 대중음악은 재능보다 노력이 중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하고요. 저희 감성사운드에는 저를 포함해서 9명의 프로듀서가 있어요. 그런데 1명을 제외하고 10년 전에는 모두 음악 바보들이었어요. 서로 “쟤가 음악으로 성공을 할 수 있으려나” 생각을 했던 친구들인데 지금은 전부 음악을 하고 있는 걸 보면 노력이 진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작곡가를 꿈꾸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요. ‘내 인생에서 후회 없을 만큼 노력을 하면 음악만 하면서 먹고 살 수 있는 것이 불가능한 영역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만 하더라도 음악적 재능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이렇게 활동하고 있는 것은 노력이 전부 였어요. 그래서 노력을 하면서 포기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음악이라는 것이 합법적인 마약과 같아서 포기를 해도 다시 찾게 되더라고요. 보통 30대가 되면 한번 포기를 하는데 다른 일을 하면서 돈이 다시 모이면 음악에 기웃거리게 돼요. 그럴 거라면 어릴 때 진짜 내 인생에 있어서 피나는 노력을 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음악을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음악이 그대로 들리지 않고 음학으로 들릴 때가 있어요. 대중들은 노래 느낌이나 가사, 멜로디의 분위기가 좋으면 그냥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대중들이 노래를 들으며 ‘킥소리가 너무 좋아요’, ‘베이스라인이 좋네요’ 하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음악을 공부할수록, 예를 들어 드럼사운드가 좋지 않다면 그게 유치하게 들려서 음악 자체가 별로라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저도 예전엔 이런 부분이 심했거든요. 데뷔하고 5년정도쯤에 멜론 차트의 1위부터 20위까지의 노래가 다 저에게는 성에 차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게 왜 그럴까라는 생각을 했고, 대중들은 어떤 요소 때문에 좋아하는지 인지를 못하겠더라고요. 그 때부터는 일반 친구들에게 제가 만든 노래를 계속 들려주면서 ‘단점만 이야기해줘’라고 했어요. 예전에는 단점을 들으면 음악을 모르면서 그런 얘기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그게 정답이었어요. 그 친구들은 음악을 순수하게 좋은 게 좋다고 표현을 하니까요. 주변에 음악을 순수하게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들려주면서 대중적인 감을 찾아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Q4. 최근에는 음악을 작업할 수 있는 우수한 장비들과 좋은 환경들이 많습니다. 프로듀서님이 주로 작업을 하실 때 사용하시는 장비들과 본인이 생각하는 최적의 작업 환경을 말씀해주세요.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장비는 좋은 스피커예요. 과거에는 사실 사운드가 조금 부족해도 노래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좋으면 히트를 치곤 했어요. 물론 요즘에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요. 그렇지만 요즘은 과거에 비해서 사운드의 퀄리티가 정말 좋아졌고 프로 작곡가들은 사운드, 멜로디, 가사 등을 전부 잘해요. 그래서 더 경쟁력이 있으려면 사운드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좋은 사운드를 위해서는 스피커가 중요해요. 요즘에는 과거와 달리 대중들이 사용하는 airpods pro나 다른 이어폰, 스피커도 저음이 풍부하게 잘 들리거든요. 그래서 저음이 풍부한 음악을 만들려면 좋은 스피커가 필요해요. 인치 수가 작은 스피커들은 저음이 잘 들리지 않아서 저음이 풍부한 사운드를 만들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최소 7인치에서 8인치 이상의 스피커를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Q5. 최근에 자주 듣고 계시거나 다른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좋은 음악이 있다면?


최근 감성사운드에서 배우는 제자들을 대상으로 유튜브에서 2주에 한 번 비공개로 ‘소통방송’을 진행하고 있어요. 그 방송에서 서로 좋은 노래들을 공유하고 있는데 생각지도 못한 좋은 노래들이 많이 공유돼요.

오늘 추천해드릴 곡은 ‘Tennyson – Body Language (feat. Aloe Blacc)’이라는 곡인데요 세련된 느낌과 어쿠스틱 사운드가 적절하게 잘 배합되어 있어서 정말 좋아요. 음악을 공부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꼭 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Q6. 프로듀서님께 음악이란?


원래 작곡을 하기 전에 음악은 취미였어요. 그런데 작곡을 하면서부터 음악이 일이기는 하지만 일과 동시에 휴식 같은 존재입니다.



Q7. 평소 좋아하는 취미나 관심분야 혹은 본인만의 휴식 노하우가 있다면?


특별한 취미는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생각해보자면 자동차를 좋아해서 새벽에 혼자 드라이브하며 곡을 쓰는 게 취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8. 앞으로의 계획과 프로듀서님의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감성사운드를 잘 운영해서 몇 년 후에는 지금보다 더 좋은 프로듀서 분들이 저희 회사에 더 많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를 믿고 따라와 주시는 제자분들에게 ‘여러분들이 저희 프로듀서들을 믿고 왔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을 만큼 내용면에서 정말 열심히 가르쳐드릴 거예요. 앞으로도 저희를 믿고 최선을 다해서 따라왔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전달하고 싶습니다.




- 미친감성(조준영) -

* 경력


- 저작권협회 정회원 총 128곡 등록

- 감성사운드 대표 프로듀서

- 前) Fly To The Sky 회사 전속 프로듀서

- 前) SM Ent. 프로듀서 활동

- 前) YMC Ent. 프로듀서 및 아티스트 활동


* 주요 작품활동


<작사, 작곡, 편곡>

- M.C THE MAX – 그 남잔말야

- Fly To The Sky – 온음표 / 가벼운 사랑 / 심장(♡)

- 버즈 – 넌 살아있다

- 육성재&앤씨아 – 봄에 오면 괴롭힐거에요

- 인피니트 – 마주보며 서 있어

- 환희 – 사랑해 사랑해 / 그리운 건 어쩔 수 없어

- 휘성 – 노래 좀 꺼줘요

- JYJ – 7살

- 슈퍼주니어 – 이별 넌 쉽니 / 마주치지 말자 / 거울

- 먼데이키즈 – YOU&I / 확률 / 첫눈 오던 밤 / 아파 / 친구라서 끝내 참는 말 / 그아이

- 준수(2PM)&정우 – 뚝뚝뚝

- 이현(에이트)&정우 – 타버려

- 브라이언 – move it

- 이루 – 마네킹

- 김경록(V.O.S) – 떠나지마

-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 그 사람 욕하지 마요

- 앤씨아 – 다음역

- 전효성 – 밤이 싫어요

- 이예준 – 진심


<작곡, 편곡>

- Fly To The Sky – 눈물아 미안해

- 환희 – 그대가 가르쳐준 이별

- 휘성 – 모르고 싶다 / 노래가 좋아

- 가인 – Guilty

- 브라운아이드걸스 – 신의 입자

- 먼데이키즈 – 모래성 / 가슴 시린 날

- F(x) – ME+U

- 빅마마 – 사랑, 날개를 달다

- 알리 – 말이 되니


* 유튜브 (미친감성)

https://www.youtube.com/c/CrazyMusicJ/featured


* 유튜브 (감성사운드)

https://www.youtube.com/channel/UCMy3ey6I7fhzsRFzf-n7lUA


<기사제공: 뮤지션타임즈>